"🌈오월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안녕하세요. 언제나 어린이로 살 줄 알았지만 너무도 커버린 에디터 나비입니다. 그래도 용돈 받는 입장에서 금융치료도 받고, 용돈도 줄 수 있게 된 어른의 삶도 괜찮아. 난 괜찮아. <SRT매거진> 5월호에는 이제는 그리워질 마지막 봄 냄새로 가득해요. 전북 완주, 충북 충주, 경북 칠곡. 알면 알수록 진국인 이곳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책의 짝꿍은 무엇일까요? 9년 전 익산에서 시댁이 있는 완주에 정착한 소유진 대표는 ‘엄마의 방학’이라는 공동체 모임을 원동력으로 지금의 베르를 열게 되었어요. 라틴어로 ‘Bereu’는 봄을 뜻 한다고요. 베르만의 특징이라면, 책과 함께 문구도 판매한다는 것. “책의 짝꿍은 문구라고 생각했어요. 책은 기록의 중요성을 드러내고, 문구는 그 가치를 이루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도구잖아요.”
이제 운영한 지 1년이 되었지만, 베르는 이제 고산면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생각보다 어른들도 문구를 많이 찾는데다, 베르에 없는 책은 따로 요청해서 구매를 해가고, 때에 따라 북토크도 열리는 마을 사랑방이 된 것이죠. 완주는 우리나라 법정문화도시로서 예술, 문화, 사람이 소통하는 공간이 지역 곳곳에 가득해요. 어디를 가든 첫눈에 반할 준비를 하셔야 할 거예요. 고산면에 간다면 베르, 감나무책방, 림보책방, 깜빠뉴(제과점), 달달마카롱도 꼭 들러보세요. 서로 가깝답니다.
발길 닿는 곳, 눈길 머무는 곳이 모두 문화재인 충주는 혼자 여행도 즐겁지만, 문화관광 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여행하면 훨씬 유익할 거예요. 카카오톡에서 ‘충주시’ 채널을 추가해도 다양한 관광 정보를 받아 볼 수 있으니 메모메모.
자, 지금부터 충주 미션 5가지 나갑니다.
중앙탑공원에서 드라마 주인공 되기
수주팔봉 바라보며 차박하기
무학시장에서 40년 전통의 만두 먹기
밤에 더 아름다운 탄금호 무지개길 걷기
충주댐 바라보며 충주호 산책하기
잔잔한 호수와 중앙탑, 소나무숲, 1.4km의 산책로는 이중에서도 놓치면 안될 보석같은 곳이니 참고하세요. 5가지 미션을 완성하고 <SRT매거진>에 소식 전해주시면 에디터 나비가 선물 챙겨드릴게요. 한 입으로 두 말은 안한다고요😎
🕊️평화 그 모든 기록, 칠곡 에디터는 이번에 칠곡이란 지역을 처음 가보았어요. 맞습니다. 여행 기자이면서도 아직 알지 못하는 우리나라 방방곡곡이 이렇게 많아요. 한편으로는 새로운 지역을 알게 되어 더욱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어요. 칠곡은 유독 '평화'와 관련한 명소가 많았는데요. 그 이유는 6.25 전쟁에 있었습니다. 칠곡 도심을 흐르는 낙동강은 그날의 상흔을 간직하고 있지요.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1950년 발표한 가수 현인의 ‘전우야 잘자라’에도 등장하는 낙동강은 6·25전쟁 당시 우리 군의 최후 방어선이었습니다. 북한군의 남침을 저지하는 유일한 수단으로서 낙동강의 왜관철교(호국의 다리)는 1950년 8월 3일 폭파 결정이 내려졌어요. 그야말로 아비규환...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영상, 사진, 디오라마로 그날의 현장을 마주합니다. 지금 이 순간의 평화가, 이웃과 함께하는 일상이 참 고맙고 소중한 것임을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칠곡평화분수, 칠곡평화전망대 그 모든 곳에서 깨닫습니다. 이밖에도 우리가 미처 몰랐던 칠곡의 8가지 칠곡 명소들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