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꿈을 많이 꾸는 편이에요.(and u?) 꿈을 꾸려고 잠을 자는 것 같기도 해요. 제일 좋아하는 꿈도 있는데요, 바로 하늘을 나는 꿈이랍니다.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보면 하울이 소피를 데리고 하늘을 날아 아니, 걸어 다니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저는 그게 어떤 기분인지 압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꿈처럼, 꿀처럼 달콤한 여행지 소개해드릴게요. 

🛏️ 바람을 타고, 오름을 넘어 달콤한 하룻밤 '제주 포도호텔' 
주변에 반려견 키우는 분들을 떠올려보세요. 개의 이름과 그 개의 생김은 닮았습니까? 아마 10이면 9이 그렇다라고 하실 것 같아요. 털이 하얀 색이면 우유, 밀크가 될 수 있고, 아이보리색이면 라테, 더 진하면 모카, 더 진하면 코코... 제주 포도호텔 얘기를 하려고 서두가 길었어요. 에디터는 호텔 이름이 '포도'라는 것에 아주 많은 의미를 부여했으리라 짐작했거든요. 아니 그런데 하늘에서 내려다본 호텔의 모양이 거대한 풀숲에 놓인 포도송이🍇 같잖아요. 그래서 포도 호텔이라는 말씀. 한 번 들으면 뇌리에 딱 박혀 잊히지 않는 호텔은 재일교포 건축가인 류동룡(이타미 준)의 작품입니다. 호텔 주변은 마복이, 하늬, 용와이오름 등이 삥 둘러싸고 있고, 한반도 최남단 마라도도 보이죠. 제주의 풍광을 머릿말로 끝없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호텔 내부의 복도를 따라 액자가 되어주는 창문을 내다봅니다. 바람을 타고, 오름을 넘어, 제주에서의 하룻밤은 달콤할 수밖에 없어요. 

; SRT매거진 4월호에 소개한 '포도호텔' 더욱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 임금님 커피 행차시오~ '수원 행리단길'  
<SRT매거진>에서는 매호 전국의 주목할 만한 카페거리를 소개해드리고 있어요.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정말 핫 뜨거운데요. 요새는 카페를 여행삼아 가시는 분도 정말 많기에 많은 분이 좋아해주는 콘텐츠랍니다. 경기도 수원하면 행궁동을 빼놓을 수 없어요. 수원화성이 바로 이곳에 있거든요. 유명한 장소에 사람들이 몰리고, 사람들이 몰리니 맛집, 카페가 하나둘 생기는 것은 인지상정. 장안문에서 화서문을 지나 행궁에 이르는 약 1.5km에 이르는 성벽길 안에 핫한 카페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는 성벽을 은은하게 밝히는 조명이 설치되고, 미디어아트까지 상영하며 특별한 야경을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종일 행리단길에 머물 이유가 너무 아름답지 않습니까?

; 아늑감, 그래비테이트클래식, 언디파인드, 패터슨, 정조살롱, 콜스커피, 킵댓 등등 여러분을 유혹할 행리단길의 시그니처 커피를 지금 만나보세요 🏃 

🚋 바다야 너 거기 딱 기다려 '벨기에 쿠스트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