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11월, 가을입니다.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이라는데 실감하고 계신가요? 그러고보니 요즘 따라 사무실 책상 위에 달달한 간식거리가 늘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요😏🍩🍬🧁

공감하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 레터는 맛 특집으로 꾸며보았어요. 여행을 두 배로 즐겁게 만들어주는 것은 바로 맛있는 음식 아니겠어요? 당장 기차표를 끊고 싶게 만드는 여행지의 맛집을 모아모아보았습니다 😋  

역사야말로 맛집의 보증수표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지역주민이 인정하지 않으면 오랜 세월 이어져올 수 없을 테니까요. 그런 점에서 '백년가게'로 인정받은 부산의 횟집, 선창횟집은 들러볼 만 합니다. 가게는 1985년 문을 열었는데요, 횟집은 어수선하고 지저분하다는 편견을 깨고 정갈한 코스요리를 선보인 곳이라고 해요.  🚅부산으로 슝슝!

서민들의 간식 유부주머니 하나도 장인정신을 담아 만드는 곳이 있어요. 바로 부산의 깡통골목할매유부전골! 부들부들한 유부 안에 한국인 입맛에 맞는 양념으로 고소하게 무친 당면을 가득 넣고 미나리 한 줄을 돌돌 말아 저고리 고름 묶듯 야무지게 묶어야 비로소 완성되는 이곳의 정성스러운 '작품' 이야기를 만나보러 가시죠. 🚅부산으로 슝슝!

강릉이 힙한 도시로 다시 태어났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지역의 이야기를 담뿍 담은 서점, 아기자기한 소품샵, 그리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특색있는 디저트를 만드는 카페까지!  초당옥수수를 이용한 밀크티, 타르트, 휘낭시에, 타르트까지 강릉 옥수수를 트렌디한 디저트로 풀어내는 카페 오프더월로 떠나볼까요.  🚅강릉으로 슝슝!

바닷물이 차가워지는 시기, 바로 해산물을 맛보기 좋은 시기라는 뜻이죠! '해산물 러버'를 자처하는 분에게는 충남 홍성군의 대표 어항 남당항을 추천해요. 대하·새조개·넙치·우럭 등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 항구를 따라 수많은 횟집이 늘어서있고, 대하 축제와 새조개 축제 등으로 즐거움을 더합니다.  🚅홍성으로 슝슝!

"목포에서 맛없는 음식을 먹었다면 정말 운이 안 좋은 것"이라는 말이 있다고 해요. 목포 사람들의 식재료,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말 아닐까요? 민어회, 홍어삼합, 세발낙지, 꽃게무침, 갈치조림, 병어회(찜), 준치무침, 아구탕(찜), 우럭간국 등등 입 안 가득 바다를 느낄 수 있는 목포의 맛을 찾아 떠나볼까요!  🚅목포로 슝슝!